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의해 비축유 442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IEA는 석유 공급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일본 등 OECD 회원국 중심으로 3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한 에너지협력기구다.
앞서 지난 1일 IEA 장관급 이사회에서 러시아 침공 이후 석유 가격 급등 뿐만 아니라 공급 차질 발생 가능성도 심화했다는 인식공유로 약 6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합의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112.93/B(3월2일 브렌트유) 수준으로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
회원국 간 방출물량 등에 대해 긴밀히 조율한 결과 IEA 전체 총 6171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중 우리나라 방출 규모는 총 442만 배럴 수준이다.
미국은 총 방출물량의 절반 가량인 3000만 배럴 방출 예정이다.
IEA 분석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흑해 연안 선박 공급 차질, 러시아 SWIFT 배제조치 및 OPEC+ 산유국들의 증산능력 제한 등으 영향으로 석유시장 공급차질 발생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 UAE 등 산유국들이 추가적인 증산을 계획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IEA 국제공조를 통해 일평균 약 200만 배럴씩 30일간 추가적인 공급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은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일본 등 동맹국과 공동 방출에 동참한 이후 약 세 달만에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다.
당시 우리나라는 317만 배럴 규모 정부 비축유 방출했다.
정부비축유는 국가별 IEA 석유비축량 권고기준인 90일 이상을 상회하는 물량을 보유해 추가적인 석유 수급위기 발생시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게 정부측 설명이다.
국내 원유관련 기업은 S-Oil, 삼성중공업, 넥스트사이언스, 대한그린파워 등이 있다.
유경석 데이터투자 기자 kangsan069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