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증권위원회에 따르면 포티넷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2.9억 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인 13억 달러를 하회했다.
해당 기간 고객과의 총 계약 체결 금액을 나타내는 빌링즈(billings)는 전년대비 18% 상승한 15.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컨센서스 15.9억 달러를 밑돌았다.
포티넷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거시적 불확실성으로 IT지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더디고 ▲이로 인해 평균 계약기간이 길어지며 매출 인식 시점이 지연됐으며 ▲고마진 제품 판매처인 통신사 수요가 매우 부진했던 점을 꼽았다.
포티넷 관계자는 "통신사 수요를 대체하던 'SD-WAN' 등 신제품 고성장이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진입하며 빌링즈 반등은 2024년 4분기에 본격화 될 것"이라며 "2025년은 매출 목표치인 80억 달러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