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테크놀로지 사업 부문은 멀티클라우드 기반 서버 인프라(스토리지 솔루션)와 가상화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ISG 부문(매출 비중 38%, TTM)과 노트북, 데스크탑, 워크스테이션 등 IT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CSG 부문(매출 비중 55%)으로 구성돼 있다"며 "동종 업체 대비 미국 매출 비중이 커(48%) 중국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AI 모멘텀도 가시화 중으로 상반기 서버 인프라 수주의 20%가 AI 솔루션에 기반하고 있는 등 AI 사업 비중 확대가 빠르다"며 " CSG 부문의 경우 워크스테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AI 개발자 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델테크놀로지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사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ISG 의 경우 AI 솔루션 수요에 따라 서버 ASP가 상승하고 있으며 2분기 CSG ASP는 평균 7% 상승했다"며 "올해 초부터 지속된 PPI 하락과 인도 가격 상승이 하반기까지 지속돼 원가가 하락할 것"이라 분석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