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회계연도 1분기(2023년 6~8월) 오라클의 매출액은 124.5억 달러 (16조5,400억원)로 증권사의 전망치에 부합했다. 조정 순이익(EPS)은 주당 1.19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주당 1.15달러보다 4센트 높다.
사업부문별로 클라우드 매출은 46억 달러로 1년전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매출이 17% 증가한 31억 달러,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66% 증가한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라클은 다음 분기의 실적 가이던스를 증권사 기대치보다 낮게 발표했다. 오라클은 2분기(9~11월) 최근 인수한 의료 소프트웨어 사업인 서너를 제외하고 매출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 통화 기준으로는 3~5% 증가이다. 이 가운데 총 클라우드 매출은 29~31% 성장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증가율이다. 또한 2분기동안 주당 EPS 가이던스를 1.30~1.34달러로 발표했다.
월가가 다음 분기 매출은 8% 증가한 133억달러, 조정이익은 주당 1.34달러로 예상해온 것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