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보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181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8.1억 달러, 주당순손실은 2.7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0.5% 상회했지만 손실 규모는 더 컸다.
매출액 증가는 '보잉 787' 판매가 견인했다. 민간항공부문의 인도는 105대로 전년대비 6.3% 감소했지만 보잉 787의 인도 증가로 매출은 25% 증가했다. 다만 '보잉 737'의 인도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위 및 항공우주 매출은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나 'VC-25B 프로그램'(차세대 에어포스원) 관련 손실 반영 등으로 영업손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은 737모델의 후방 압력 격벽에 고정용 구멍이 부적절하게 만들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산과 인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영해 회사는 올해 737 인도 전망치를 기존 400~450대에서 375~400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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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간 가이던스로는 영업현금흐름 45억~65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30억~50억 달러를 제시했다.
김강민 데이터투자 기자 kkm@datatooza.com